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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집을 보러 다닐 때 저는 그냥 발품만 많이 팔면 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현장에서 가격이나 시세를 몰라서 우왕좌왕하다 보니, 괜히 손해 보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때 부동산 선배가 알려준 말이 있어요. “발품도 중요하지만, 정보가 있어야 제대로 보인다”라는 말이었죠.
그래서 저도 부동산 고수들이 실제로 쓰는 앱들을 하나씩 깔아봤는데, 진짜 세상이 달라졌어요.
오늘은 제가 직접 써보고, 임장 갈 때마다 도움을 받았던 필수 앱들을 정리해드릴게요.
✔ 아파트 실거래가 확인 → 아실
처음엔 집주인이 부르는 가격이 다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실을 보고 완전 생각이 바뀌었어요.
아실은 실제로 거래된 가격을 보여주는 앱이라 호가랑 비교할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집주인이 “이 단지는 최근에 다 8억대에 거래됐다”라고 말해도, 아실에서 확인해보면 7억대 거래가 있었던 걸 바로 알 수 있어요.
시세를 모르면 호구가 되기 쉬운데, 아실 덕분에 저도 한 번 크게 절약한 경험이 있어요.
✔ 단지별 시세 비교 → 부동산지인
비슷한 단지인데 왜 여기는 비싸고 저기는 싼 걸까, 헷갈린 적 있으시죠?
부동산지인은 단지별 시세를 한눈에 비교해줘서 정말 편했어요.
같은 지역 내에서도 어떤 단지는 오르고 어떤 단지는 덜 오르는 이유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덕분에 “지금 사야 할 곳”과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곳”을 나눌 수 있었어요.
✔ 입주민 실제 리뷰 → 호갱노노
모델하우스만 보고 집을 판단하기엔 한계가 있잖아요.
저는 호갱노노에서 실제 입주민들의 후기를 읽고 마음이 바뀐 적이 있었어요.
사진만 봤을 땐 좋아 보였는데, 입주민 리뷰에 “주차가 너무 불편하다”라는 글을 보고 걸러낸 거죠.
반대로, 기대 안 했던 단지를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걸 보고 관심을 갖게 된 적도 있었어요.
✔ 노후도 분석 → 부동산플래닛
겉보기에 멀쩡해 보여도 건물이 얼마나 노후됐는지는 전문가가 아니면 알기 어렵잖아요.
부동산플래닛은 단순 연식이 아니라 건물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줘서 재건축 가능성까지 확인할 수 있었어요.
특히 오래된 아파트를 볼 때는 “이 집이 단순히 낡은 건지, 가치가 더 커질 집인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 재건축·재개발 가능성 → 리치고
부동산을 조금 공부하다 보면 결국 “재건축·재개발”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리치고 앱에서는 해당 단지의 재건축 진행 단계, 속도 같은 정보가 정리돼 있어서 미래 가치를 보기에 딱이었어요.
저는 투자 목적이 아니어도, 앞으로 우리 가족이 살 동네가 어떻게 변할지를 미리 예측할 수 있어 좋았어요.
✔ 실시간 매물 호가 → 네이버부동산
사실 가장 많이 쓰는 앱이지만, 그래도 기본은 기본이에요.
네이버부동산에서 현재 매물 호가를 보고, 아실의 실거래가랑 비교하면 시장 분위기가 확연히 보이거든요.
예를 들어 호가는 8억인데 실거래가는 7억 중반이라면, 지금은 집주인들이 조금 더 높게 부르고 있다는 거죠.
이런 감을 잡는 데 네이버부동산이 꼭 필요했어요.
✔ 3D 집 내부·일조량·조망 → 직방
시간이 없어서 직접 집을 보러 가지 못할 때, 직방은 진짜 유용했어요.
집 내부를 3D로 확인할 수 있고, 햇빛이 얼마나 들어오는지도 시뮬레이션으로 볼 수 있거든요.
“이 집은 아침에 빛이 잘 들어오네”라든지 “앞에 건물이 가려서 오후에는 어둡겠다” 같은 걸 미리 알 수 있었어요.
✔ 단지 입체뷰 → S-MAP
마지막으로 S-MAP은 단지와 주변 건물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앱이에요.
동 배치, 조망, 주변 환경까지 입체뷰로 확인하니 실제로 가보기 전에도 큰 그림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임장 가서 길 잃고 헤매는 일도 줄고, 효율적으로 단지를 돌 수 있었어요.
마무리
저도 처음에는 무조건 발품이 답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달라요.
발품 전에 앱으로 미리 조사를 해두면, 시간도 절약되고 선택도 훨씬 현명해져요.
부동산 고수들이 “정보가 곧 돈이다”라고 말하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더라고요.
오늘 소개한 앱들 꼭 저장해두시고, 다음에 집 보러 가실 때 활용해보세요.
분명히 큰 차이를 느끼실 거예요!